이상원미술관








지금 당신은 무슨 색인가요? 2025. 12. 11-202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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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2층 전시실 

 

지금 당신은 무슨 색인가요?

Here and Now, What color is your heart?

2025. 12. 11 ~ 2026. 4. 12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국의 색채연구소 팬톤이 매해 발표하는 올해의 색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색채는 중요합니다. 일개 기업이 발표하는 한 해의 색에 세계의 산업이 영향을 받고 그에 따라 개인이 영향을 받습니다. 2026년 팬톤 컬러는 트랜스포머티브 틸이라는 컬러입니다. 짙은 녹색에 청색이 가미된 색으로 변화와 회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색을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시각예술가, 컬러 테라피스트, 디자이너 등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세상에 나쁜, 혹은 못난 컬러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컬러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컬러는 우리의 시지각을 자극하지만 묘하게 감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추상적인 이미지를 보면서도 이야기와 상징을 만들어내듯이 컬러를 통해서도 의미를 통찰하고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전시된 작품을 통해 색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게 되기를 바랍니다. 컬러에 예민해지고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멋을 아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간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성에 대한 물음이 심각하게 제기되는 AI시대를 맞이하며 수 십 년 전 어느 학자의 다소 급진적인 어투의 말이 새삼 깊이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확장된 감수성이 인간사의 모든 영역에서 아주 명백한 필수 요소로 대두된 이 시대에, 색채에 대한 감수성과 인식은 무감각과 잔인성의 폭력에 맞서는 주무기를 생성해낼 수 있다.”

-네바다 대학의 무명 학자/도서 [색채의 상호작용]의 머리말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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